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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기념 무안 홀통 나들이 갑지가 가게 된 것이지만 – 2015.12.28무안 홀통은 참 신선한 자연을 선사해주었다.밤에만 가서 바다 구경은 못하고 식당 내부만 기억하고 있던 그 홀통. 가는 시간은 만조에 가까운 듯.물은 참 맑았고바람은 차가왔다. 찾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고,그래도 해양 스포츠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바람이 강한 날이라 윈드서핑하기에는 참 좋은 환경인 것 같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들이대는 대로 사진이 나온다. 차갑고 맑은 물. 백사장 왼쪽으로는 횟집들이 몇 개 영업중인데 그중에 티비에 젤 많이 나왔다고 하는 오래되어 보이는 집에 들어가 숭어 한 마리 잡아 먹었다.이 시기에는 숭어가 제철이라고 한다.돔은 맛이 없는 시기라는데...숭어회는 식감이 참 좋은 것 말고는 딱히 뭐... 홀통에 있는 바람의 바다 ..
광양 벚굴 올 봄에는 먹지 못할 것 같았는데 – 2014.4.23 어제 드디어 벚굴을 먹었다. 워낙 커서 이렇게 잘라서 먹어야 한다. 구워 먹을 수도 있고, 쪄 먹을 수도 있는데 우린 쪄달라고 했다. 구워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쪄 먹는 것은 벚굴 5kg인가를 한번에 쪄서 나오기 때문에 먹는 동안 식어서 이 사진 처럼 굴이 말라간다. 시간이 지나면 오렿게 국물은 다 날라가고 마른 듯 보이는데 벚굴은 적당히 국물에 담겨 있어야 부드럽고 맛이 있다. 이렇게 국물 속에 담겨 따뜻할 때 먹으면 그 부드러움이 환상적이다. 10여개 나오는 것 같은데 4만원이다. 광양에서 봄철에 먹을만한 것은 역시 벚굴, 봄도다리, 재첩이다. 그렇지만 4월 말로 다가서는 요즈음에는 시기가 좀 늦은 것인데 벚굴의 크기는 이른 봄 보다는 훨씬..
옷걸이 HDTV 안테나 게으름 탓에 오래된 아날로그 테잎들이 집에서 썪어가고 있었는데 – 2014.4.11 언젠가는 디지타이징 해야 되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이번달에 작정하고 일을 벌렸다. 사셈 OnAir GT 꺼내다가 노트북에 드라이버 찾아서 깔고, 이거면 아날라고 소스로부터 캡쳐가 가능하니 해보자고 시작한 것인데... 문어발 케이블이 보이지 않는다. 언젠가 문어발 케이블이 어디에 섞여 버려진 모양이다. 이게 없으면 입력을 받을 방법이 없는데... 일단 HDTV나 나오게 해 보자는 심산으로 안테나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인터넷을 뒤져서 옷걸이로 안테나 만드는 방법을 뒤져 가장 현실적일 것 같은 모양과 방법을 선정하고, 재료로 쓸 옷걸이를 찾아 보니 주변에 없다.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더니... 재료 구하는 데 여..
함평 생고기 식당 함평에 갈 일이 있어 오후 일과를 마치고 함평시장 내에 있는 생고기 전문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 2014.6.16 점심도 이 시장 내에 있는 식당에서 생고기비빔밥을 먹었는데 이 식당은 "착한 식당"으로 지정된 곳이라나... 식당 운영이 착하다는 것이지 맛이 착하다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짠맛으로 승부하지 않는다거나 재료가 좋다거나... 뭐 이런 이유로 착한 식당이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식당이었다. 우리는 착한 식당 보다는 맛 있는 식당을 더 좋아한다. 저녁에 간 생고기 전문 식당은 착한 식당인지 아닌지는 모르고 맛 있는 식당이다. 생고기, 생고기비빔밥, 참기름, 고추장 등 모든 것이 점심 때 갔던 식당 보다 맛있다. 이 식당의 특징은 맛이 깊고 풍..
반쪽 짜리 카메라. Nikon DX format. D300 이 카메라를 계속 가지고 갈 것인지, - 2014.6.24 FX format의 Full Frame 카메라로 갈아 치워야 할 지 심히 고민이 되어 D300을 꺼내 들고 몇 컷 찍어 봤다. 어찌 보면 이거로 충분한 수준이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실내에서 역광의 상황이고 직광은 없어서 실내의 형광등 조명과 흐린 날의 자연광이 어우러져 측광 모드에 따라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거나 하는 결과물이 예상된다. 위 사진은 중앙부 평균 측광 모드에서 찍혔다. 적당히 자연스럽다. D300으로 사진을 찍을 땐 전부 RAW로 찍는다. 32GB CF 메모리를 써서 찍으면 거의 1,500여장 정도 찍을 수 있다. 위 사진은 측광 모드를 변경했다. 전체 평균 측광. 중앙부 평균 측광 모드에서는 카누상자의 어두움 ..
속초 정선 여름휴가 10 수년만에 다시 가 본 속초, 정선... – 2014.8.22 횡성한우... 속초중앙시장 순대국, 만석닭강정, 고성 통일전망대, 화진포해수욕장, 봉포머구리 물회, 아바이마을 순대... 황태요리 미가, 권금성케이블카, 순두부, 병방치, 동강, 정선... 정선오일장, 화암굴... 첫날은 횡성에서 한우로 강원도 여행을 시작한다. 횡성 우천축산공판장. 100그람당 8,900원 하는 꽃등심으로 거세소라서 일반 암소와 비교해 다소 비싸다고 한다. 우리 동네에서 사면 7,500원 정도하는 부위인데 거세소라고 하니 그러려니 하고 먹었다. 속초중앙시장 내 순대골목... 만석 닭강정은 차갑게 해서 먹어야 제맛이 난다. 닭강정 양념에 밥 볶아 먹으면 또 다른 맛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대형 와플 아이스크림. 속초중앙..
모처럼 푸른 잔디 - 담양다이너스티 CC 모처럼 푸른 잔디를 밟았다. – 2014.8.2 담양다이너스티cc. 평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골프장이긴 한데... 초창기와는 많이 달라져서 아기자기하고 이쁘고 그런 골프장이 되어 있었다. 요즘은 자전거 타느라고 연습장도 안다니고 필드 기회도 많지 않아서 재미도 덜하긴 하지만 뜸하게 나가는 필드는 언제나 참 좋다. 여긴 마지막 홀로 허회장이 공들여 지은 클럽하우스를 정통으로 안고 있는 멋진 홀이다. 경기도우미는 자기가 비옷만 입으면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덥다고 비옷을 자꾸 벗을려고 하길래 그때마다 비온다고 벗지 말라고 했더니 결국 더위를 못 참고 저렇게 다닌다. 참 유쾌하게 경기를 진행해주는 좋은 캐디인 듯... 때가 때이니 만큼 잔디 상태는 최상이다. 파3에서 한 장도 못 건졌다. 연습하지 않고 ..
2014년 가을걷이 추수철이 왔다. – 2014.10.10 몇 년 사이에 가을 일손돕기를 못 하고 있었는데 올해에는 서울에서 동서와 처남이 내려온다고 해서 한글날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사실 마늘농사나 다른 밭농사에 비하면 가을 추수, 벼베기는 누워서 식은죽 먹기에 불과하다. 기계가 하는 일이 대부분이고 나머지 뒷치닥거리만 하면 되는 비교적 노동강도가 낮은 일이다. 요즘 해가 지는 모습도 이쁘고... 비록 아파트 벽에 가리긴 하지만 해 뜨는 모습도 이쁘다. 이 비닐하우스는 추수한 곡식을 말리는 건조장으로 이용하는데 추석 때 군데군데 구멍난 비닐하우스 보강공사를 해서 모두의 마음이 든든하다. 농사는 뭘 해도 다 인해전술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사람이 많던 적던 시간이 지나가면 다 끝이 난다. 언제 끝내나 하는 생각은 농사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