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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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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무의 자전거 자전거는 혼자 타는 것이 좋다. – 2015.3.8 이런 생각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다. 몰려 다니면 장비병이 도지고 지름신이 내린다는 이유 때문이다. 중고 40만원짜리 자전거로도 잘 타고 다니고 있다. 그런데, 자전거 홍보대사가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자전거 타면 좋다고 이야기 하고 다닌 지 1년. 길동무가 생기긴 했다. 많이 생긴 것은 아니고 그저 a few. 길동무들은 자전거를 살 때 내 의견을 물었다. 나는 내가 타고 다니는 자전거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자전거 탄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자전거에 대해 알 만큼은 안다. 그래서 길동무들에게 적당한 수준의 자전거를 그들의 예산에 맞게 조언해 주곤 했다. 대부분은 백만원 정도의 예산을 이야기 했고 그 정도에서 고를 수 있는 자전거들은 ..
자전거는 언제 타나... 날도 추워지고... – 2014.12.7 일도 많아서 주중에는 자전거를 탈 수가 없고... 주말에도 뭔가 일이 생겨서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주말이 생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전거 포스트 수가 급속히 줄었구만. 요 사이 광명역을 너무 자주 다닌다. 기차 탈 일이 너무 많아. 새벽에 기차 타는 일도 너무 힘들고... 심야버스 타고 돌아오는 일도 너무 힘들고... 객지에서 자는 잠자리도 너무 힘들다. 개택스를 자주 타다 보니 3천원짜리 던킨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된다. 컵의 디자인이 수시로 시즌 마다 바뀌는 재미도 있긴 하다. 간만에 주말 라이딩을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겨우 나주대교... 어떤 날은 겨우 승촌보... 이래 가지고 운동이나 되겠는지 모르겠다. 이놈 처럼 씩씩하게 출장 일을 처리해 볼까도 생각해..
자전거용 윤활유 자전거 윤활유. 이걸 첨 살 때는 뭔지 잘 모르고 샀는데 – 2014.11.3 신문 바꾸면 주는 자전거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샀던 것이고... 그놈의 철티비에 이런 귀한 오일을 쳐 바를 이유가 없었던 것 같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 잘 사둔 것 같다는... 침투력도 좋고 그리스를 갉아먹지도 않고... 2주에 한 번씩 체인과 샥에 적당히 발라주면 체인 소음도 없어지고 변속도 잘 되고 샥의 기능도 아주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단점은 냄새가 좀 강하다는 것. FLUID FILM AS-300 이다. 자동차 문짝 삐걱이는 곳에도 효과 만점이다. 일반 디그리서와는 기능이 완전히 다르고, WD-40 같이 접점부활 같은 기능이 필요치 않는 윤활 부위에 적합하다. WD-40 처럼 쉽게 메마르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정읍 칠보까지 자전거로 가 볼까? 정읍 칠보면 시산리 동편 무성서원. – 2014.8.27 주말에 벌초하러 가는데 여길 자전거로 가면 딱 좋을 거리이긴 하나 벌초 시작하는 시간이 아침 9시라서 시간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다. 돌아올 땐 자전거를 차에 실어 오면 되는데... 어쩌지???
HUMPERT Contest Handlebar, SCS Multi-tool 자전거 좀 장거리 타면 손목 부근이 저려서 참 불편하다. – 2014.7.9 손목만 불편한 것이 아니고 목 뒷부분의 근육들도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장거리 좀 하려면, 아니 장거리가 아니라 한,두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려면 꼭 바꿔야 될 것 같은 두 가지. 첫째는 안장이고, 둘째는 핸들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안장은 너무 비싸... 일단 접고... 핸들바는 나비 모양의 핸들바를 장거리 여행자들이 달고 나서 아주 좋다는 후기가 많았던 관계로 인터넷을 뒤지다 이놈을 찾아 냈다. HUMPERT Contest Handlebar. 독일 회사의 제품인데 대만에서 제조했고 34,000원으로 그다지 비싸지 않다. 물론 그립을 교체하면 그만큼의 지불이 따른다. 일단 기본 그립으로 그대로 써 보고 장단점을 따져 교체를 ..
전기자전거 구경 승촌보에 갔다가 거기서 랩터 전기자전거를 봤다. – 2014.6.8 팻바이크로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빅풋 Big Foot 이라고도 하는데 바퀴가 엄청 크다. 크고 두꺼운 오토바이 바퀴 같은 걸 달고 있는 자전거가 많이 있긴 한데 그래서 이것도 그 일종인가 했더니 가까이서 보니 전기 자전거였다. 자전거라고 하기에는 오토바이에 더 가까운 외형을 가지고 있다. 물통 위치에 달린 것이 배터리란다. 제조사 측의 자료에서는 저 배터리 하나로 25km 정도 주행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 자전거의 주인장은 배터리 하나로 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했다. 발로 굴리는 것과 모터로 주행하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제조사 자료에 의하면... 5단계 속도조절인데 그 레벨을 0으로 해야 모터가 돌지 않..
승촌보 점령 2014년 3월 16일 일요일 오전 9:30 98년식 삼천리 백상어를 끌고 동네 삼천리 자전거방에 나갔다. – 2014.3.16 삼천리 자전거는 삼천리 자전거방에 가야 고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일요일이라 자전거방이 열리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나갔는데 다행히 문은 열려 있었다. 사장님. 이거 98년식인데요. 뒷 브레이크가 전혀 안들어요. 사장님이 안습 표정으로 자전거를 흘겨보시더니 "이거 너무 오래 되기도 했고요. 이런 브레이크 달린 모델이 원래 브레이크가 안들어요." "개조해서 잘 드는 브레이크로 교체가 가능하긴 한데 한 10만원 정도 들어요." 헐~~~~ 중고 천원이나 할 것 같은 98년식 백상어에게 10만원짜리 브레이크라니... 그러면서 사장님은 중고자전거 두 가지를 보여주셨는데 4만원짜리와 18..
일요일 승촌보 가려다 만 98년식 백상어 98년식 삼천리 자전거 LESPO 백상어를 꺼내 일요일 극락강변에 난 자전거길로 마실을 다녀왔다. – 2014.2.27 라이딩이 아니라 마실이지 어디 라이딩이라고까지 할 것은 못된다. 자전거 연식이 연식이다 보니 승촌보까지는 가보려 했으나 타이어가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불안감에 뭐라도 하나 빠그라지면 그대로 자전거를 들고 아니 들고는 아니더라도 끌고 3시간을 돌아와야 하는 불안감에 적당히 바퀴를 돌여야 했다. 다음주엔 잔차집에 가서 손 좀 보고 승촌보까지 갔다와야지. 한번 해 보니 할만 하네. 그지 같은 변속레버 전혀 안듣는 뒷 브레이크 스프링 다 늘어져 변속할 때 헛바퀴 한참 돌아야 걸리는 뒷 드레일러 드레일러라는 용어에 아주 충실한 변속기 되시겠다. 변속기가 아니라 탈선기... 맞고요. 변속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