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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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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천일식당 - 떡갈비정식 해남에 가면 오래 되고 유명한 한정식 식당이 있다. – 2015.2.16 강호동의 일박이일 팀이 다녀 가서 더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집이다. 주 메뉴가 떡갈비 정식과 불고기 정식 딱 두 가지. 오래 전에 가 봐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1인분에 만오천원 정도 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28,000원과 22,000원이었다. 장인 팔순 생신이라 모처럼 일부러 찾아서 갔는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예전만 못하더라. 이제는 한정식집이 아니고 그냥 떡갈비와 불고기를 파는 식당이라고 봐야 될 것 같다. 예전처럼 밖에서 상을 차려서 들고 들어오기는 하는데 완전한 상차림을 다 해서 들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기본 상차림만 해서 들고 들어오고 나중에 이것 저것 가져다가 상에 놓아주고 있었다. 물론 이날만 그랬는지도 모른다. 나..
제주도의 봄을 만나러 KTX 호남선 고속열차가 4월 2일 개통했다. – 2015.4.19 이 때문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최근 항공 요금이 많이 싸졌다. 저가 항공사도 많이 생겼고 해서 제주 가는 길이 많이 쉬워졌다. 전국에 있는 교육 관련 총판사가 한 곳에 모여 웍샵을 하기로 했는데 서울이나 다른 지방에서 모이는 것 보다 제주도에서 모이는 것이 앞에서 들었던 이유로 인해 훨씬 비용도 적게 들고 모이는 시간도 적게 들어서 제주도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고 그 덕에 제주도의 봄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제주 출장에 앞서 이틀간의 서울 출장이 생겨서 짐을 싸서 기차 타고 올라간다. 4월 2일에 고속선으로 개통할 예정인, 아직은 느림보 KTX... 제주도 내려왔는데 비행기표가 김포-제주 구간이 고작 3만천원이었다. 2만오천원짜리도 ..
광주 유니버시아드 폐회식 구경 난데 없이... – 2015.7.15 갑자기 생긴 입석표 덕에...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폐회식을 구경하게 되었다. 개회식 재방송을 봤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썰렁해서 폐회식을 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고 공중파가 전혀 중계방송을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이긴 하지만 아무런 정보도 없었던 터라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한 대회였지만 공짜표가 생겼는데, 게다가 걸어가도 될 가까운 거리에서 하는 폐회식인데 무조건 가서 봐야되는 것어여. 대학생 인터넷방송 팀의 부스가 있고 다른 방송사는 다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무슨 무슨 축제라고 하면 늘 있는 먹자 천막들의 난립은 없는 것 같다. 국제대회의 품위는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조촐한 것..
드럼통 화덕으로 즐거운 설날 그동안 벽돌을 쌓아 만든 화덕을 사용해 왔는데 – 2015.2.22 이건 이동이 불가능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너져 내려서 개보수도 많이 필요하고... 그래서 언젠가는 드럼통을 잘라 화덕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시골에 갔더니 장인께서 드럼통을 어디서 구해 놓고 계셨다. 화덕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는 따로 다른 정보를 참조해 볼 필요도 없을 만큼 다들 잘 아는 터라 드럼통 표면에 분필로 자를 곳을 표시한 후 그라인더로 잘라 내 화덕을 만들었다. 신 구 화덕의 대비. 구 화덕은 화력 조절이 어렵고 장작 입구가 너무 크고 둘레가 빈틈이 많아 화력 손실도 많았다. 이동도 불가능하고. 신형 드럼통 화덕. 이게 원래 꿀통으로 쓰던 드럼인 모양이다. 안쪽에는 코팅이 잘 되어 있고 내용물이 꿀..
Zassenhaus La Paz Coffee Mill 자센하우스 라파즈 커피 밀. – 2015.7.15 오늘의 득템. 어찌 이 좋은 것을 집에 20년 가까이나 묵히고 있었는지... 지인 덕에 결혼 선물로 받았다던 이 귀한 물건을 얻게 되었다. 집에 안 쓰는 그라인더가 있다고 하길래 그럼 내가 좀 쓰게 달라고 했는데 흔하게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그런 평범한 그라인더인 것으로 행각했는데... 그가 가져온 것은 바로... 멋지다. 첨에 봤을 땐 "어허. 모양 좋네." 이렇게만 생각했다. 바닥에 뭔가 있을 것 같아서 뒤집어 봤더니 이런 로고가 있었고 인터넷에 맨 눈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던 저 이상한 이름을 쳐 넣었더니 세상에... One of the world's top coffee mill maker 라고... 거의 20년 가까이 쓰지 않고 보관된 물건이라 ..
How to Force Google Chrome to Use Google.com Instead of Country Specific Version Chrome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New Tab Redirect. – 2015.12.16 새 탭을 열거나 검색창에 google.com을 입력하면 무조건 대당 국가의 Google 페이지로 Redirect 해버린다는 것. google.com을 쓰고 싶은데 google.co.kr로 무조건 보내버리는 것이다. google.co.kr 페이지의 오른쪽 하단에 google.com 사용 이라는 옵션 링크가 있어서 매번 눌러 쓰면 되긴 하지만 영문 자료를 더 많이 찾는 나에게는 참으로 불편하다. 해서 google.com을 계속 사용하는 방법을 찾던 중에 구글링으로 찾은 정보를 공유한다. 1. Chrome의 Settings에 들어가서 Search 부분에 있는 Manage Search Engines 버튼을 누른다...
갤럭시 S4 액티브 업데이트 - 기기 자체에서 2015년 8월 30일 일요일. 집에 있는 두 대의 갤럭시 노트 4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확인했더니 전체 업데이트는 아니고 보안 관련 업데이트가 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갤럭시 S4 액티브에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확인했더니 역시 업데이트가 있단다. 276MB짜리인 것으로 보아 거의 전체 업데이트인 것 같은데... 그동안 말이 많았던 부분이 다 개선되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 내용에는 기대했던 뭔가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업데이트 결과 기저버전은 OE1으로 그대로인데 빌드 번호가 OH1으로 바뀐 것이 보인다. 날짜는 8월 3일. 무엇이 바뀌었는지는 삼성한테 물어봐야 될 듯.
Nikon AF Nikkor 35mm F2/D Lens 단렌즈 하나가 꼭 필요했는데 말이지. – 2015.08.27 단렌즈라는 것이 대충 다 비싸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물건들이거든. 표준 렌즈가 어찌 되었건 필요한 것이라 참 오랫 동안 장터를 살피며 이놈 저놈 쳐다보고 있었던 어느 여름 날에 착한 가격에 니콘 35mm f2/D 렌즈를 만날 수 있었다. 뭐 엄청나게 좋은 렌즈라고 말할 수는 없는 제품이기는 하다. 포커스 링도 약간은 덜렁덜렁 돌아가는 느낌이 있고 조리개 링이 있는 D 타입이라 매우 구식이라는 느낌이 드는 점도 단점이긴 하다. 렌즈가 참 작고 가볍다. 이제 자전거 타러 나갈 때 핸들바 백에 가볍게 넣어서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 24-70N은 너무 무겁기도 하고 이 비싼 렌즈를 자전거에 넣고 덜렁덜렁 다닌다는 것이 심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