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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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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4 Active 사진 갤럭시 S3 3G 모델을 써 왔는데 LTE-A, 광대역 뭐 어쩌고 하면서 3G 주파수를 다 빼먹는 바람에 – 2014.7.1 3G가 쓰레쥐가 된지 오래라 도무지 데이터 관련 앱을 제대로 쓸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더이상 쓰레쥐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어 하는 수 없이 LTE 급으로 갈아타야 했다. 쓰레쥐를 버리면 일단 통신요금이 2만원 가까이 더 나온다. 할부를 일부 먼저 갚아버리면 이전의 요금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고, 쓰던 쓰레쥐폰을 팔면 이 부분을 어느 정도 커버가 될 것 같아서 갈아타기로 결정. 대란이니 뭐니 해서 엘지 G3로 번호이동 예약을 해 봤는데 2주가 다 되어도 소식이 없다. 번호이동을 하게 되면 위약금도 상당하고, 정책도 안나오고, 쓰레쥐는 빨리 버리고 싶고, 돈도 없고...
들꽃 핀 승촌보 길 - 6월 마지막 일요일 6월도 다 갔다. 마지막 일요일. – 2014.6.29 일년의 반이 후딱 지나간다. 지난 금요일에 60km 달려 영산포 홍어를 먹었기 때문에 다소 근육이 뻑뻑한 상태인 것 같은데 토요일인 어제 하루 쉬었기 때문에 별 무리는 없을 듯. 그러나 가는 길에 엄청난 맞바람에 근육들이 다시 다 놀라 비명을 질러댔다. 아직 멀었군. 역시나 맞바람은 힘들어. 날씨도 좋고, 좋다는 것이 햇살이 강하지 않고 바람이 불어 덥지 않다는 것이지 라이딩 하기에 좋다는 것은 아니다. 벌써 코스모스가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했다. 길가에 몇 송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보일 때 마다 너무 싱싱하게 이뻐서 사진이라도 좀 찍어보고 싶은데 맞바람에 도무지 잠시라도 정차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페달질 멈추고 잠시 서서 이쁜 코스모스 사..
저녁 승촌보 - 11일 June 2014년 6월 11일 수요일 17시를 지나서 잔차질 나가자는 제안을 받았다. – 2014.6.11 수요일에는 집에서 할 일이 있어서 7시 전에는 나갈 수 없는데 어쩌지... 그래도 혼자 다니던 길을 누군가와 같이 달릴 수 있는 기회이니 주변 정리하고 출발해 본다. 부지런히 달려야 해 지기 전에 집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가는 길에 무지하게 쌔려 밟고 달려갔다. 동행이 힘들었을 수도 있겠는데... 가는 도중에 아무래도 6시 퇴근 시간이 되기 전이라 그런지 나도, 동행도 전화가 많이 온다. 출발해서 5km도 안 갔는데 멀리서 손님이 왔다고 저녁 먹으러 나오라는 전화가... ㅜ.ㅜ 기왕 달려 나온 거 이미 땀도 다 났고, 이 시점에 되돌아갈 수는 없으니 에라 모르겠다. 끝까지 달려~~~..
전기자전거 구경 승촌보에 갔다가 거기서 랩터 전기자전거를 봤다. – 2014.6.8 팻바이크로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빅풋 Big Foot 이라고도 하는데 바퀴가 엄청 크다. 크고 두꺼운 오토바이 바퀴 같은 걸 달고 있는 자전거가 많이 있긴 한데 그래서 이것도 그 일종인가 했더니 가까이서 보니 전기 자전거였다. 자전거라고 하기에는 오토바이에 더 가까운 외형을 가지고 있다. 물통 위치에 달린 것이 배터리란다. 제조사 측의 자료에서는 저 배터리 하나로 25km 정도 주행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 자전거의 주인장은 배터리 하나로 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했다. 발로 굴리는 것과 모터로 주행하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제조사 자료에 의하면... 5단계 속도조절인데 그 레벨을 0으로 해야 모터가 돌지 않..
꽃길 - 승촌보 연휴 3연타 현충일을 시작으로 연휴 3일 모두 승촌보에 갔다. – 2014.6.8 오늘은 오며가며 다 맞바람에 다소 힘들게 달렸고 어제 그제는 바람 별로 없는 상쾌한 라이딩이었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하얀 꽃이 많이 피어나고 있었고, 노란 코스모스 닮은 꽃도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015년 5월에 첨가 : 노란 꽃은 금계국이며 하얀 꽃은 나무쑥갓 (원예종, 외래, 아프리카)으로 보임. 이 꽃의 이름이 뭘까? 카메라로 꽃을 찍으면 꽃 이름을 알려주는 앱은 없나? 많이 심어 놓았다. 자전거길 옆으로 고수부지에 잔뜩 피어 있어서 라이딩 하는 내내 눈이 즐겁다. 흰 꽃밭에 멀리 노란 빛을 가진 꽃들이 섞여 있는데 저 꽃이 궁금하다. 갤쓰리의 카메라는 일관성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찍어보고 저렇..
5.18 장미 핀 길 오늘이 5.18이네. – 2014.5.18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고 이날은 체육대회 첫날이었는데 체육대회 하다 말고 선생님들이 빨리 집에 가라고 해서 학교를 나왔더니 동네에 차는 다 없어지고 이미 시내버스는 거의 안나니는 상태였고 아이들과 같이 버스가 보일 때 까지 걸어서 당시 공단입구까지 걸어나가 겨우 버스 타고 집에 갔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날 이후로 한달을 학교에 가지 못했다. 어떤 친구는 완도까지 택시 한대에 13명이 타고 내려갔다는 이야기도 했고, 어떤 친구는 진도까지 걸어서 집에 갔다고도 했다. 다행스럽게 한달 뒤에 우리반 아이들 중에 학교에 나오지 못한 아이는 없었다. 아무것도 모를 때에도 TV에서 해대던 거짓말들이 완전 코미디였고, 집주변에서 간간히 들리던 총소리와 군인들의 모습에서 사..
May 3rd 승촌보 연휴가 시작된 5월 3일 토요일 승촌보 다녀왔다. – 2014.5.8 가는 길은 뒷바람 작열로 너무 쉽고 빠르게 달려 금새 도착한 것 같은 느낌... 맥주 한 캔 마시기도 민망할 정도로 쉽게 와버렸다. 자전거질 한 이래로 가장 쉽고 빠르게 승촌보에 온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도 궁디가 살짝 아픈 느낌이 있는데 이건 아마도 피팅이 잘 못된 때문일 듯. 워낙 빨리 달리기만 해서 사진도 없다. 도착해서 너무나 맑은 날씨에 감탄하며 무등산 쪽으로 사진 한방. 깃발 날리는 것으로 보아 가는 동안 애 좀 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날씨 정말 좋다. 하여간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많이 나온 것 같고 연 날리는 사람도 많고... 3층에 있는 복도 같은 공간인데 늘 사진이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복도 ..
제주도 그리고 주말 웃자란 유채꽃 목, 금, 양일간 제주도 출장을 다녀왔다. – 2014.4.23 제주도 가서 맑은 날만 기대할 수는 없지만 묘하게 비가 온다. 이번에도 이틀 모두 비가 왔고 그나마 하루는 안개비 처럼 오락가락 해 다니기에 문제는 없었는데 두번째 날은 구름 속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날씨.... 현지인 추천 맛집 두 개 기록하고 간다. 고사리 해장국이 맛있었던 우진해장국. 외부 유리창 메뉴에는 고사리 해장국이 없네. 처음 먹어보는 고사리해장국인데 독특하고 맛있었다. 다음에 찾으라면 찾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식당 이름 대면 택시는 알겠지. 식당 앞 건너쪽에 저 호텔 찾으면 되겠다. 두번째날 아점 먹으러 간 해장국집. 그저 소고기 해장국인데 국물이 깔끔하다. 해장 하기에는 딱 좋다. 여기도 현지인만 가는 골목 안쪽 작은 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