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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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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자전거길도 가봐야지? 영산강 자전거길 보다 훨씬 길다. – 2014.10.16 뭐 훨씬은 아니고 하여간 길다. 집에서 자전거길 시점까지 가는 것도 멀다. 영산강 자전거길 처럼 위로 한 번 다녀오고, 나중에 아래로 나머지 길을 가는 방법으로 나눠 달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래 내년에 날 따뜻할 때 벛꽃이 피면 그때 가는 방향으로 생각하자고. 상류 섬진강댐 방향. 하류 광양 배알도 방향
개천절 연휴 개천절이 금요일. 그래서 3일 연휴. – 2014.10.5 개천절날은 간단하게 해장 라이딩으로 승촌보 가서 푹 쉬다 돌아왔다. 개천절 다음날인 토요일은 영산포 이름 모를 앙암바위 전망대까지. 원래 여기까지만 가려다가 뒷바람에 홀려서 죽산보까지. 여기 저기 뒤져 보니 이곳이 나주 가야산 앙암바위라고 한다. 영산강을 삶의 터전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애환이 담겨 있고, 당연히 전설이 서려 있다. 구렁이와 사랑한 처녀의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온다. 그러나 요즘 이곳에는 아무도, 거의 아무도 올라오지 않는 것 같다. 앙암바위 정상에는 이렇게 육각정 전망대가 있다. 입구에 앙암정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던 것 같다. 올라오면서도 여기 이런 것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이것이 뭔지도 모르고 왔는데 저 표지판이 없었더라..
근육까지 태워 없어지는 느낌 자전거 타다가 별 이상한 느낌도 다 받아 본다. – 2014.9.30 그렇게 길게 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지지난주 영산강 하구둑까지 달릴 때도 느끼지 못했던 묘한 느낌. 토요일에 영산포 다녀왔고, 일요일에는 담양쪽이 가을 분위기는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쪽으로 나갔는데 코스모스, 억새들로 인해 가을 분위기는 역시 이쪽이 최고였지만... 영산포도 왕복 60km, 죽녹원도 왕복 60km 똑 같은데... (영산포가 6km 정도 짧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영산포 다녀오는 길에 좀 신나게 달리긴 했던 것 같다. 담양 가는 길은 다소 맞바람을 맞으며 평소와는 달리 뒤7단으로 또는 6단으로 RPM을 약간 높여 달린 것이 다를 뿐이었다. 담양에서 평소와 같이 20여분 쉬고 돌아오는 도중에 첨단 입..
깊어가는 가을 가을은 깊어가는데 자전거 타는 체력은 깊어가질 않는 모양이다. – 2014.9.22 날이 좋으니 사람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승촌보에 호루라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주차 매너들 참 너무 없다. 관리하는 사람의 호루라기 소리가 없으면 주변 길이 온통 주차장이 되고 만다. 자전거 조차 지나가기 힘들 정도가 된다. 끊이지 않는 호루라기 소리, 끊이지 않는 주차하기 도전. ㅋㅋㅋ 내가 쉬는 동안에 그곳에 주차를 성공한 차는 없었다. 오늘도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이다. 내려오는 동안은 북풍에 뒷바람을 한껏 즐길 수 있고, 따스한 햇살은 찌든 마음을 다림질 해줄 것만 같다. 늘 맥주 한 잔 하던 자리는 사람들로 이미 만원이었고 하는 수 없이 날도 좋으니 노천에서 즐기기로 했다. 이젠 선선한 바람이 불어 노천에 앉..
영산강 자전거길 인증센터들 1. 담양댐 인증센터 - 2014.9.19 담양댐 인증센터는 담양댐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래 사진의 휴게실 바로 옆에 있다. 2. 메타세콰이아길 인증센터 이곳은 그냥 휙 지나가는 곳이고 원래의 루트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어서 사진이 없다. 아래 사진의 강 좌측 길로 쭉 들어가면 금방 나온다. 3.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 죽녹원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우측에 있다. 4. 승촌보 인증센터 이곳은 영산강 문화관이 있는 곳이라 영산강 자전거길 상에 위치한 시설로는 단연 최고다. 5. 죽산보 인증센터 경관도 후지고 건물은 크게 지어 놓고 운영도 안하고 있고, 매점도 없고 달랑 자판기 하나 있는 매우 썰렁한 곳이다. 6. 느러지 전망대 인증센터 13도 이상의 업힐을 힘겹게 올라와야만 하는 힘든 곳이다...
친구 찾아 이백리 - 영산강 자전거길 전구간 완료 남들은 하루에 당일치기로 다 한다는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 130여 킬로미터의 길. - 2014.9.19하루에 이걸 내가 다 할 수는 없고, 담양댐에서부터 죽산보, 나주영상테마파크까지는 이미 굴려봤기 때문에 집에서 아래 쪽으로만 달리면 전구간을 다 지나는 셈이 된다. 뭐 꼭 하루에 다 달려야 종주인 건 아니니까. 종주를 꼭 해야 되겠다고 나선 것은 아니고... 목포에 볼 일이 생겼는데 그게 저녁에 술자리라서 차를 가지고 내려가면 목포에서 자고 다음날 올라와야 하는데 요즘 모텔에서 자는 것이 정말 싫어졌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술 잘 마시고 늦은 밤에라도 올라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목적지까지 자전거로 얼마나 걸리나 네이년 지도에게 물어봤더니 91 쩜 몇몇 키로였다. 이정도면 뭐 죽산보 왕복 정도에 10키..
주말 영산포와 죽녹원 추석연휴 중 하루인 9일에 좀 멀리 나갔다 온 탓에 이번 주말에는 적당히 달려볼까... - 2014.9.15했는데 갈수록 달리는 거리가 길어지는 듯. 토요일엔 영산포 가서 너무 좋은 날씨만 감상하고 돌아오고, 일요일엔 모처럼 오랜만에 담양 방향으로 올라가 하천 썩는 냄새와 축사에서 풍겨오는 분뇨냄새만 진하게 맡고 돌아오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쓰는 앱이 카메라360인데 이 앱이 특별히 사진이 더 좋게 찍어주는 것도 아닌데 촬영 후에 결과물을 보여주는 딜레이가 상당히 심해서 어떨 때는 결과물 보여주는 사이에 핸드폰을 움직이면 휙 흔들린 사진이 찍혀 있기도 하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사진이 바로바로 찍히지 않고 몇 초의 딜레이가 생기면서 찍히는 불편함이 있어서 요즘은 안드로이드 기본 카메..
추석 다음날 이번 추석에 대체휴무제로 5일 연휴를 갖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나도 관련 업체가 다 쉬기 때문에 그냥 쉬는 날인가 보구나 한다. 추석 전 토요일에 한 번 달리고, 추석 지나고 다음날 길게 한 번 달렸다. 역시 장거리를 해야 몸에 붙어 있는 지방들이 쭉쭉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요양원 앞에 화분... 꽃을 보고 있으면서도 마음은 착잡하다. 승촌보를 지나 나주대교를 통과하고 나면 그 아래에서부터 이런 오프로드를 달리 수가 있다. 자전거길은 따로 뚝방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아무도 이 길로 다니지 않지만 오늘은 그냥 오프로드를 달려보고 싶었다. 차들 다니라고 만든 길이지 자저거들 오프로드 체험하라고 만든 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길도 옛날 생각하면서 달려보고 싶었는데 오늘 처음 달려보게 되는군. 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