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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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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 돛배 - 영산포 영산포까지는 왕복 60km. - 2014.9.6 추석 연휴가 시작 됐는데 아무래도 연휴에는 자전거 탈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어제 나주대교까지 50km, 오늘은 영산포까지 60km. 죽산보까지 내 달려볼까도 했는데 길이 너무 심심하다. 대신 중간 중간에 많이 쉬면서 시간 떼우기. 영산포 황포돛배는 꾸준히 찾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승촌보에서 잠시 쉬고, 10km 더 와서 영산포 황포 돛배 선착장 앞에서 한참을 강 바라보면서 쉰다. 요 배는 작은 황포돛배 두 척이 붙어 있는 것. 추석이라고 돛을 다 펼치고 있다. 이건 큰 황포돛배로 이름이 왕건호라는데 왕건이라고 하면 큰 건더기라는 의미도 있는데. ㅎㅎㅎ 사람들은 작은 돛배를 더 선호하는 듯 하다. 큰 배는 별로 볼 품이 없고 돛배 같지도 않다. 제트스키..
더러운 공사구간 요사이 간간이 비가 내렸고 어제도 비가 내렸었기 때문에 늘 다니던 자전거길 중간에 있는 - 2014.8.29공사구간이 질척거리고 흙탕물이 튀길 것이라는 우려를 하면서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그 구간이 어느 정도는 질척일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건 완벽한 상태였다. 포장을 덮어 놓기는 했으나 그 아래가 진흙탕이 되어 있는 곳은 완전 떡이 되어 있었고 모래사장에 바퀴 빠지듯 바퀴가 푹푹 빠져 자전거를 타고서는 진행이 불가능했다. 공사는 끝이 나고 이제 원래 있던 자전거길을 복원하기 위해 우회구간을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이걸 자전거를 타고 우회하라고 만든 것 자체가 믿을 수가 없을 지경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이 구간을 무조건 피해가야 한다. 당분간은 오지 말아야지. 승촌보 쌍안경에 핸드폰 렌즈 들이대고..
정읍 칠보까지 자전거로 가 볼까? 정읍 칠보면 시산리 동편 무성서원. – 2014.8.27 주말에 벌초하러 가는데 여길 자전거로 가면 딱 좋을 거리이긴 하나 벌초 시작하는 시간이 아침 9시라서 시간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다. 돌아올 땐 자전거를 차에 실어 오면 되는데... 어쩌지???
처서를 지나며 영산포 거쳐 죽산보 지난 주 토요일이 처서였다. – 2014.8.25 날이 많이 선선해진 것 같고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 있다. 강원도 휴가에 서울 출장에 근 2주간 몸이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17일 이후로 일주일만에 타는 자전거가 너무 힘든 주말이었다. 23일 토요일 죽산보, 24일 일요일 나주대교. 2주 정도 자전거 좀 덜 탔다고 80km가 이렇게 힘들 수가... 휴가와 지난 출장에서 술을 너무 많이 먹었나 싶기도 하다. 강원도 휴가에서 장시간 운전과 보행으로 오른쪽 무릎이 다소 불량해진 탓도 있는 듯. 나주 영산포 등대 앞에 있는 황포돛배 선착장이다. 이 배는 큰 배이고 탑승인원이 지정된 인원 보다 많아야 이 배가 운항을 한다고... 승선인원이 작으면 저 아래 보이는 작은 배가 두 척 있는데 한 척 인원 내이면 한 ..
슈퍼문 뜬 날 맑은 주말 하늘 금, 토, 일 연속 3일째 잔차질에 연속 3일째 오며 가며 다 맞바람을 맞아 다리 근육이 깜놀... – 2014.8.11 금요일이 가장 심한 맞바람을 맞으며 갔다. 입추를 지나면서 갑자기 가을이 온 것인지 여름 때와는 바람이 방향이 정 반대로 분다. 여름엔 남쪽으로 갈 때 앞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돌아올 때 남풍의 덕으로 쉽게 왔는데 입추와 태풍을 지나고 나니 갑자기 북풍으로 바뀌어 가는 길은 쉬운데 돌아올 때 완전 죽음이다. 그나마 일요일엔 가는 길에 다소간의 맞바람, 돌아올 때 다소간의 순풍... 앞으로 걱정이구만. 금요일은 바람 때문에 겁나서 멀리 못 가고 승촌보 가서 유턴. 토요일은 시간 때문에 멀리 못 가고 역시 나주대교까지 가서 유턴. 일요일은 넉넉하게 맞바람 맞으며 영산포까지 줄창 달려 간단히..
태풍 쉬는 짬에 달리기 태풍 나크리가 곳곳에 상처를 남기고 소멸됐다. – 2014.8.3 나크리 덕에 주말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잔차질을 일요일인 오늘 나갈 수 있었다. 나크리는 기상청 예보 보다 더 빨리 약화되고 있었고 토요일부터 그렇게 심하게 불던 바람도 일요일 아침이 지나니 독기가 많이 빠져 보였다. 비도 오지 않고, 바람은 적당히 견딜만해 보이고 해서 나가 보기로 했다. 집에서 보던 날씨와 나가서 맞아본 날씨는 좀 다르긴 하네. 바람이 아직 상당히 거세다. 자전거가 흔들릴 정도의 센 바람이 분다. 그것도 맞바람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풍에 가까운 바람이라 정통으로 맞바람은 아니라는 것. 강한 맞바람이긴 한데 페달질로 버틸만 하다. 시원하기는 끝장이다. 근데 숨차다. 태풍 뒷끝이라 그런지 하늘이 심상치 않다 그래도..
죽산보까지 왕복 80km 일요일에는 좀 멀리 가게 된다. – 2014.7.28 이번주에는 모처럼 바람이 잔잔한 일요일이라 갈 수 있는 곳 까지 일단 가보기로... 특별히 죽산보에 가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는데 그냥 주행거리를 감안해 달리면 대략 편도 40킬로 남짓 되는 곳이 죽산보이기 때문에 남쪽으로 좀 길게 간다면 죽산보까지 다녀 오는 것이 적당해 보인다. 영산포 까지는 다녀왔기 때문에 그 이후의 경로에 대해 미리 지도상으로 확인하고 집을 나섰다. 내 주변에 자전거 타라고 꼬드겨 놓은 사람이 두 명이 있는데 이런 날 동행하는데 별 도움이 안되고 있다. 한 사람은 주말에는 자전거가 아닌 다른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이제 막 헬멧을 사서 자전거를 타려고 하는 병아리이고... 담양댐에서 큰 실망을 했기 때문에 ..
자전거길 인증이 뭐여? 영산강 자전거길을 다니면서 늘 궁금했던 것이 있는데 – 2014.7.28 1. 자전거길 인증센터라고 있는데 뭘 어떻게 인증해준다는 것이지? 2. 뭔 인증수첩이 있다고 하던데 이건 어디서 주나? 파는 건가? 3. 인증 다 받으면 무슨 혜택이라도 있는 건가? 뭐 이런 거 였는데 토요일에 승촌보 가서 실체를 확인했다.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 안내. 위 사진에 보면 인증방법, 인증종류, 인증받는 순서, 인증수첩 판매처, 인증센터 위치, 종주 인증 받는 곳이 잘 정리되어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인증수첩을 사서 각 인증센터에서 인증도장을 수첩에 다 찍으면 인증스티커나 인증메달을 받을 수 있다. 영산강 종주 인증을 승촌보에서만 해준다는 안내. 원래는 모든 인증센터에서 다 가능했거나 몇 몇 지정된 인증센터에..